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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로그를 이용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수가 곧 10진수 체계를 이용해 표현하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상용로그의 정수부분과 소수부분에 대하여 다룰 것이다.
상용로그의 정수부분과 소수부분
어떤 상용로그의 진수가 N이라고 할 때, N=a×10n ( 1≤loga<10, n은 정수 )라고 하면 아래의 등식이 성립한다.
logN=n+loga
여기서 n을 상용로그의 정수부분, loga를 상용로그의 소수부분이라고 한다.
정수부분의 성질
logN이 존재하도록 하는 진수 N에 대하여 N의 정수부분이 m자리 자연수라고 하면 logN의 정수부분은 항상 (m−1)이다. 예를 들어 25가 2자리 자연수이므로 log25의 정수부분은 1이고, 592.78의 정수부분은 592이고 이는 3자리 자연수이므로 log592.78의 정수부분은 2이다. 아래는 이를 증명하는 과정이다.
정수부분이 n자리 자연수인 양수 N에 대하여 logN의 정수부분이 항상 (n−1)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이 명제는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하여 등식 logN=(n−1)+loga (단, 진수 N은 정수부분이 n자리 자연수인 임의의 양수이고, a는 0≤loga<1인 임의의 실수)로 바꿔 쓸 수 있다. 먼저 n=1인 경우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이 경우 N=a (a는 1≤a<10인 실수)라고 서술할 수 있다.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N=loga이므로 n=1일 때 등식 logN=(n−1)+loga가 성립한다. n=2인 경우, N=a×10 (a는 1≤a<10인 실수)라고 서술할 수 있고,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N=log10a=1+loga이다. 따라서 n=2일 때 등식 logN=(n−1)+loga가 성립한다. 자, 이제 n=k (k는 자연수)인 경우를 보자. 이 경우에는 N=a×10k−1 (a는 1≤a<10인 실수)라고 서술할 수 있고,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N=log(a×10k−1)=(k−1)+loga이다. 따라서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하여 등식 logN=(n−1)+loga가 성립한다. ※주의※ 여기서 증명에 사용한 방식은 수학적 귀납법이 아니다. 먼저 나온 두 경우는 예시로 들어준 것이고, 이후 임의의 자연수 k로 이들을 일반화하여 증명한 것이다. |
그러므로 logN의 정수부분을 알면 진수 N이 1보다 큰지 작은지, 크다면 N의 정수부분이 몇 자리 자연수인지를 알 수 있다.
소수부분의 성질
소수부분이 같은 두 상용로그의 진수를 각각 a, b라고 하면 다음이 성립한다.
①: b=a×10k를 만족하는 정수 k가 존재한다.
②: loga−logb=k를 만족하는 정수 k가 존재한다.
이 두 등식은 하나를 증명하면 따름정리로 도출된다. 즉, 서로 필요충분조건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a=a′×10n, b=b′×10m ( 1<a′<1, 1<b′<1, m, n은 정수 )라고 할 때, 각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a=n+loga′, logb=m+logb′ 두 등식을 빼면 loga−logb=n−m+loga′−logb′ 이때, 두 소수부분이 같으므로 logb′=loga′이므로 loga−logb=n−m 따라서 loga−logb=k를 만족하는 정수 k가 존재한다. |
우리는 우리의 판단력보다는 도리어 대수적 계산에 신뢰를 두어야 한다.
-오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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