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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고등학생을 위한 수학

지수와 로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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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수식이 사용되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수식이 깨져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만일 수식이 깨져 보일 경우 데스크톱 모드를 사용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용로그를 이용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수가 곧 10진수 체계를 이용해 표현하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상용로그의 정수부분과 소수부분에 대하여 다룰 것이다.

상용로그의 정수부분과 소수부분

 어떤 상용로그의 진수가 N이라고 할 때, N=a×10n ( 1loga<10, n은 정수 )라고 하면 아래의 등식이 성립한다.

logN=n+loga

 여기서 n을 상용로그의 정수부분, loga를 상용로그의 소수부분이라고 한다.

정수부분의 성질

 logN이 존재하도록 하는 진수 N에 대하여 N의 정수부분이 m자리 자연수라고 하면 logN의 정수부분은 항상 (m1)이다. 예를 들어 25가 2자리 자연수이므로 log25의 정수부분은 1이고, 592.78의 정수부분은 592이고 이는 3자리 자연수이므로 log592.78의 정수부분은 2이다. 아래는 이를 증명하는 과정이다.

 정수부분이 n자리 자연수인 양수 N에 대하여 logN의 정수부분이 항상 (n1)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이 명제는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하여 등식 logN=(n1)+loga (단, 진수 N은 정수부분이 n자리 자연수인 임의의 양수이고, a0loga<1인 임의의 실수)로 바꿔 쓸 수 있다.
 먼저 n=1인 경우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이 경우 N=a (a1a<10인 실수)라고 서술할 수 있다.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N=loga이므로 n=1일 때 등식 logN=(n1)+loga가 성립한다.
 n=2인 경우, N=a×10 (a1a<10인 실수)라고 서술할 수 있고,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N=log10a=1+loga이다. 따라서 n=2일 때 등식 logN=(n1)+loga가 성립한다.
 자, 이제 n=k (k는 자연수)인 경우를 보자. 이 경우에는 N=a×10k1 (a1a<10인 실수)라고 서술할 수 있고,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N=log(a×10k1)=(k1)+loga이다. 따라서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하여 등식 logN=(n1)+loga가 성립한다.

※주의※ 여기서 증명에 사용한 방식은 수학적 귀납법이 아니다. 먼저 나온 두 경우는 예시로 들어준 것이고, 이후 임의의 자연수 k로 이들을 일반화하여 증명한 것이다.

 그러므로 logN의 정수부분을 알면 진수 N이 1보다 큰지 작은지, 크다면 N의 정수부분이 몇 자리 자연수인지를 알 수 있다.

소수부분의 성질

 소수부분이 같은 두 상용로그의 진수를 각각 a, b라고 하면 다음이 성립한다.

①: b=a×10k를 만족하는 정수 k가 존재한다.

②: logalogb=k를 만족하는 정수 k가 존재한다.

 이 두 등식은 하나를 증명하면 따름정리로 도출된다. 즉, 서로 필요충분조건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a=a×10n, b=b×10m ( 1<a<1, 1<b<1, m, n은 정수 )라고 할 때,
각 등식의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loga=n+loga, logb=m+logb
두 등식을 빼면
logalogb=nm+logalogb
이때, 두 소수부분이 같으므로 logb=loga이므로
logalogb=nm
따라서 logalogb=k를 만족하는 정수 k가 존재한다.

 

 

 

우리는 우리의 판단력보다는 도리어 대수적 계산에 신뢰를 두어야 한다.

-오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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