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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벡터의 내적이 무엇인지, 내적 연산에 어떠한 성질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벡터의 내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모르겠다. 본문에서는 벡터의 내적이 가지는 또다른 성질에 대하여 다룰 것이다.
벡터의 내적과 두 벡터 사이에 끼인 각의 관계
벡터의 내적은 두 벡터 사이에 끼인 각과 다음의 관계가 성립한다. 1
두 벡터 a, b에 대하여 두 벡터 사이에 끼인 각을 θ라고 할 때,
→a⋅→b=|→a|⋅|→b|cosθ
즉, 벡터의 내적의 결과는 벡터 a의 벡터 b로의 정사영의 길이와 벡터 b의 길이의 곱이 된다. 다음의 그림을 보며 알아보자. 2

이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벡터 a의 벡터 b로의 정사영의 길이는 |a| cos θ, 즉 선분 OC의 길이가 된다. 이때 벡터 b의 길이는 (선분 OB의 길이)=|b|이므로 두 길이를 곱하면 |a| · |b| cos θ가 된다. 따라서 벡터의 내적 연산의 값이 나온다.
증명
이 관계식은 코사인 법칙으로 증명할 수 있다. 다음은 관계식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증명 과정을 이해하는데 그림이 필요하다면 위의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
두 위치벡터 a,b에 대하여 벡터 a의 종점을 A, 벡터 b의 종점을 B, 두 벡터 a, b 사이에 끼인 각을 θ라고 하면
⟶AB=→b−→a이므로
¯OA=|→a|
¯OB=|→b|
¯AB=|→b−→a|
코사인 법칙에 의하여
¯OA2+¯OB2=¯AB2+2¯OA⋅¯OBcosθ이므로
|→a|2+|→b|2=|→b−→a|2+2|→a|⋅|→b|cosθ이므로
이때 모든 벡터 x에 대하여
|→x|2=→x⋅→x가 성립하므로
→a⋅→a+→b⋅→b=(→b−→a)⋅(→b−→a)+2|→a|⋅|→b|cosθ
→a⋅→a+→b⋅→b=→b⋅→b−2→a⋅→b→a⋅→a+2|→a|⋅|→b|cosθ
2→a⋅→b=2|→a|⋅|→b|cosθ
∴→a⋅→b=|→a|⋅|→b|cosθ
두 벡터가 이루는 각의 크기를 알고 싶을 때, 이 관계식을 다음과 같이 바꿔 사용하기도 한다.
cosθ=→a⋅→b|→a|⋅|→b|
먼저 두 벡터가 어떤 방법으로 곱의 형태로 표현될 수 있는지 조사한 후에, 정의를 내리고 간단한 기호를 만들어서 가장 단순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어떤 성질을 표현하면 된다.
-헤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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