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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등학생을 위한 과학

생명과학 II(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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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의 구조는 크게 핵과 세포질로 구분된다. 그중 세포질에는 다양한 세포소기관이 존재한다. 본문에서는 물질의 합성 및 수송과 관련된 세포소기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리보솜(Ribosome)

 리보솜은 핵에서 만들어진 mRNA를 바탕으로 단백질을 합성하는 세포소기관이다. rRNA[각주:1]로 이루어진 2개의 단위체가 결합한 형태이며, 각각의 단위체는 대단위체와 소단위체로 불린다. 막으로 쌓여 있지 않다. 리보솜은 조면소포체[각주:2]에 붙어 있거나 세포질 내에 부유한다.

소포체(ER)

 소포체는 물질의 합성 및 수송에 관여하는 세포소기관으로, 물질의 수송통로 역할을 한다. 납작한 주머니 또는 관 모양의 막이 연결된 구조이다. 단일막 구조의 세포소기관이다. 소포체 막의 일부가 핵막과 연결되어 있어, 핵공으로 빠져나온 mRNA가 ER-리보솜[각주:3]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된다. 리보솜에 의해 합성된 단백질은 소포체에서 가공되면서 특정한 2차, 3차 구조를 가지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소포체는 지질의 합성 장소이며, 독성물질 해독 및 \( \mathrm{Ca}^{2+} \)를 저장한다. 소포체는 형태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며, 이는 아래 표와 같다.

소포체(ER) 기능
조면소포체
(거친면 소포체,
Rough ER)
 표면에 리보솜이 붙어있어 Rough(거친) ER로 불린다. 리보솜에서 합성된 단백질을 특정한 2차, 3차 구조로 가공하고 운반한다.
활면소포체
(매끈면 소포체,
Smooth ER)
 표면에 리보솜이 붙어있지 않아 Smooth(매끄러운) ER로 불린다. 인지질, 스테로이드 등의 지질을 합성하며, 독성물질 해독 및 \( \mathrm{Ca}^{2+} \)를 저장한다.

골지체

 골지체는 세포 내 다양한 세포소기관으로 수송될 단백질 및 지질을 받아들여 적절한 위치로 보내는 세포 내 물질 운반 중추이다. 납작한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인 시스터나가 쌓인 형태이다. 소포체와 마찬가지로 단일막 구조의 세포소기관이다. 골지체로 운반된 물질은 소포[각주:4]로 포장되어 적절한 세포소기관으로 보내진다. 외부로 방출되어야 하는 물질 역시 소포로 포장하여 세포막으로 보내지며, 세포막과 소포가 결합하면서 외부로 방출된다. 즉, 세포 내에서 우체국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골지체는 주로 소화샘 세포, 내분비샘 세포, 항체 분비 세포 등 분비 작용이 활발한 세포에 발달되어 있다.

기타

 이외에도 엽록체가 탄수화물의 합성에 관여하지만 이는 이후 미토콘드리아와 함께 같이 다루도록 하겠다.

 

 

 

과학과 일상생활은 분리될 수 없고 분리돼서도 안 된다. 과학은 진실, 경험 그리고 실험에 바탕을 둔 설명을 준다.

-로잘린 프랭클린


  1. 리보솜 RNA

    [본문으로]

  2. 거친면 소포체

    [본문으로]

  3. 조면소포체에 붙어있는 리보솜

    [본문으로]

  4. 세포 내에서 물질의 운반을 위해 사용되는 작은 주머니이다. 단일막 구조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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