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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등학생을 위한 과학

생명과학 I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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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사 연표

생명과학사 ② - 미생물 및 감염병을 중심으로

미생물의 발견 - 1673.

 안톤 판 레이우엔훅은 자신이 만든 현미경으로 맥주, 침, 호숫물, 빗물 등을 관찰하였다. 그 관찰을 통해 효모, 단세포 조류, 원생동물, 세균 등의 미생물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발견 초기, 학자들은 레이우엔훅이 발견한 미생물의 발견을 의심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후 영국 왕립학회의 로버트 훅이 연구를 통해 레이우엔훅의 발견을 검증해주어 이 발견이 학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 공로로 레이우엔훅은 영국 왕립학회의 정식 회원 자격을 받았다.

종두법 개발 - 1796.

 에드워드 제너는 사람에게 우두를 접종하여 천연두를 예방할 수 있는 종두법을 개발하였다. 당시 불치병 중 하나였던 천연두는 신벌, 신의 저주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었다. 기존에 천연두를 예방하던 방법은 천연두 환자를 공동체 외부로 격리시키는 것과 천연두 환자의 고름을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묻혀 천연두에 감염시켜 면역을 얻게 하는 인두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상당한 리스크를 가져왔기에 근본적인 예방방법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후 제너는 소에게 나타나는 우두 발진을 사람에게 접종하면 천연두에 대한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고, 이를 접종하여 천연두를 예방하는 방법인 종두법을 퍼트린다.

백신 개발 - 1800년대 후반

 파스퇴르는 백조목 플라스크를 이용하여 생물 속생설을 입증하였다. 또한 저온살균법, 탄저병 및 관경병 백신 등을 개발하였다.

감염병 원인 규명 - 1800년대 후반

 코흐는 세균을 예방하고 연구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코흐의 4원칙)을 정립하였고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 등을 발견하였다.

코흐의 4원칙

  1. 병원균은 그 질환을 앓고 있는 모든 생물체에게서 다량 검출되어야 한다.
  2. 병원균은 그 질환을 앓고 있는 모든 생물체에게서 순수 분리될 수 있어야 하며, 단독 배양이 가능해야 한다.
  3. 배양된 병원균은 건강하고 감염될 수 있는 생물체에게 접종되었을 때 그 질환이 일어나야 한다.
  4. 배양된 병원균이 접종된 생물체에게서 재분리될 수 있어야 하며, 그 병원균은 처음 발견된 것과 동일해야 한다.

항생물질 발견 - 1928.

 알렉산더 플레밍은 오랫동안 방치해두었던 포도상구균 배지에 핀 푸른곰팡이가 포도상구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이 페니실린이라는 항생 물질이다. 다만 이 플레밍의 발견은 오랫동안 재현할 수 없었으며, 이 발견이 사실 페니실린에 의한 세균 성장 억제 효과가 아닌 세균 분해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페니실린의 발견은 플레밍이 하였으나 이를 유의미하게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옥스퍼드의 에른스트 체인과 하워드 플로리이다. 이 둘은 플레밍의 푸른공팡이 배지를 받아 페니실린의 대량합성을 연구하였고, 이 성과로 2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플레밍이 페니실린 이전에 라이소자임을 발견했고, 이 물질의 항균 능력을 연구했는데, 이 발견 또한 페니실린의 발견처럼 우연한 계기로 발견한다.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게 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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